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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웹 뉴비의 Angular 1년 -하-

그랩그랩 2017. 10. 26. 16:13

  

PWA를 개발 할 수 있는 웹 개발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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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330 예약 시스템 후기를 작성하면서 다른 것들도 개발 후기를 적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지난 프로젝트들은 후기를 적기에 너무 많이 지났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내가 프로젝트를 총괄하지 않는 프로젝트의 후기를 적기에 내용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한꺼번에 모아서 정리하는 계기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년동안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작게는 Angular를 사용하는 방법에서 부터 크게는 웹의 전반적인 이해를 알게되었다. 지난 1년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제일 발전한 것은 나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다. 이전에는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돈을 받을 수준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지만, 1년 동안 실제 서비스 해본 것들도 꽤 있어 사람들이 실제 쓰는 모습도 보면서 뿌듯함을 느껴봤고 내 잘못에 의해 생긴 버그를 긴급하게 고쳐보기도 해봤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것이라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옛날부터 업데이트나 새로운 기술을 좋아했다. 어릴 때도 컴퓨터를 고치는 아저씨가 오시면 그 옆을 떠날 줄 모르고 지켜봤고, 아저씨의 공구를 보면서 새로운 것이 있으면 질문을 끊이지 않았다. 그런 성격이 지금에 와서 뭏Angular 1버전과 2버전 중 더 최신 버전이었던 2버전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Angular 뿐만아니라 React나 Vue도 사용해 보고 싶고 무엇보다 PWA에 가장 큰 관심이 있으며, PWA를 할 수 있게 되면 정말 좋은 웹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나는 내 Resume에서 볼 수 있듯 항상 더 편해지고 싶다. 내 손을 까딱이지 않고 전화를 걸고 싶고 유투브 동영상을 틀고 싶고 노래를 바꾸고 싶다. 또 내가 원하는 영상이 유투브 메인화면에 떡하니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공부할 것이다. 내가 시스템 프로젝트로 게임 추천 시스템을 한 이유는 나는 패키지 게임을 좋아하는 데 해가 바뀔 수록 살 만한 게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디게임 중에 데드셀같은 걸출한 작품들이 하나하나 나오기도 하였고, 그런 것을 추천받을 만한 사이트는 전무하였다. (아직까지도 왓챠 같은 상용 게임 추천 시스템은 없다.) 나는 이 시스템을 언젠가 완성시키고 싶다. 지금 개발된 것도 더 좋은 서버에서 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편해지고 싶은 생각은 게으른 성격에서 온 것같다. 그리고 그 성격은 내가 귀찮은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하면 하기 싫어하고, 반드시 해야하면 더 많은 수고를 들여서라도 다음부터는 반복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하게 한다. 이것이 결국 내 개발의 목표가 되었다. 컴퓨터는 부지런하고 나보다 실수없이 반복을 잘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내가 Angular를 좋아하게 된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Angular의 공식문서 중 Style Guide를 보면 To Be DRY 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반복을 하지 않게 하라는 말인데. 내가 앞서 설명한 반복하기 싫어함과 일맥상통한다.


  Angular의 컴포넌트 기반 개발 방법(Component Based Development)과 코드 분할 방식 (HTML, CSS, Typescript가 나눠져 있는 형태)는 내 마음에 쏙 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들은 후에 내가 개발한 코드던 누가 개발한 코드던 알아보기 쉽게 나뉘어져 있고, 내 코드를 누가 보던 이해하기 쉽게 나눌 수 있다. Angular의 코어 개발자 Jonh papa의 Angular Style Guide에는 한 컴포넌트에 500 line을 넘지 않도록 주의 하라라고 나온다. Style Guide를 찬찬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확고하고 일관된 신념을 가진 프래임워크기 때문에 나 같이 (내가 코드를 깔끔하게 짤 사진이 없으니) 코드가 깔끔했으면 하는 개발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글이 길었다. 별다른 목차를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던 글인데 상, 중에 이어 하편까지 쓰게 되었다. 하편에 와서는 크게 쓸말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적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처음에는 웹을 하게된 계기에서 1년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거쳐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까지 적어보았다. 예전에도 같았고 지금도 같으며 앞으로도 같을 내 생각은 내에게 불편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불편하고 나에게 편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편하다 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을 가지고 개발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컴퓨터 과학의 발전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개발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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